[요약] 굿라이프 - 최인철 / 나의 행복을 찾아서
- 책
- 2020. 11. 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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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의 별점 : ★★★★★
나는 항상 어떻게하면 행복하게 살 수 있을까 고민해왔다. 정작 '행복'이 무엇인지는 모른채.
나의 삶도 행복하다고 느끼도록 '행복'의 의미를 명확히 정의하고, 스스로의 일에 의미를 부여하는 삶, 사람은 다르다는 사실을 긍정하는 삶 등 내가 나아갈 방향을 알려주는, 나의 삶을 좀 더 굿라이프로 만들어 줄 책
Part 1. 행복한 삶
행복의 의미
사람들은 흔히 '행복'이라는 이름이 붙어 있는 특수하고 개별적인 감정이 따로 존재한다고 믿는다. 우리에게 익숙한 많은 긍정적인 감정, 예를 들어 감사, 희열, 뿌듯함, 경외감, 평화로움, 고요함, 이런 것들말고 행복이라는 또 하나의 개별적인 감정이 있다고 믿는 것이다. 이 때문에 이미 감사를 느끼고, 삶의 경이로움에 감탄하며, 자연과의 조화가 주는 평안함을 만끽하면서도 여전히 '행복'이라는 감정의 결핍을 경험한다.
행복한 감정이란 외따로 존재하는 개별적 감정이 아니라 우리를 기분좋게 하는 다양한 감정 모두를 지칭한다는 것이 분명해진다.
예컨대 기분을 좋게 하는 것이라면, 그리고 내 삶에 만족을 더 해주는 것이라면 아이의 웃음소리, 여름밤의 치맥, 시원한 산들바람, 멋진 문장들, 상사의 예상 밖의 유머, 잘 마른 빨래 냄새, 이적의 <걱정말아요 그대>, 보너스, 모처럼의 낮잠, 여행, 무리카미하루키, 미세먼지 없는 청명한 날씨 등등 그 리스트에 끝이 없다. 이것들은 다 우리 일상에 있는 것들이다. 행복은 철저하게 일상적이다.
행복과 유전에 관한 올바른 생각
인간의 감정도 항상성을 가지고 있다. 슬픈 사건으로 인해 일시적으로 우울을 경험하는 것은 걱정할 일이 아니다. 일정 기간이 지나면 원래의 감정 상태로 돌아오기 때문이다. 기쁜 사건으로 인해 경험하는 강렬한 희열도 일정 기간이 지나면 약해진다. 이 역시 인간 생존에 필수적인 항상성의 작동 결과다. 희열의 상태가 너무 장기간 지속되면 일상적인 생활을 해나가기가 어렵기 때문이다. 신경과학 연구에 따르면 이성 간의 열정적 사랑도 그 유효기간은 짧으면 3년, 길어야 7년 정도에 불과하다. 격정적인 사랑이 지나치게 오래 유지되면 자녀 양육을 포함한 일상의 일들을 안정적으로 할 수 없기 때문이다. 이처럼 제자리로 돌아오는 속성 그 자체는 놀랄 일도 아니고 실망스러운 일도 아니다.
행복한 사람들의 삶의 기술
1. 잘하는 일보다 좋아하는 일을 한다
2. 되어야 하는 나보다 되고싶은 나를 본다
3. 비교하지 않는다
4. 돈의 힘보다 관계의 힘을 믿는다
5. 소유보다 경험을 산다
6. 돈으로 이야깃거리를 산다
7. 돈으로 시간을 산다
8. 걷고 명상하고 여행한다
9. 소소한 즐거움을 자주 발견한다
10. 비움으로 채운다
Part 2. 의미있는 삶
의미의 의미
굿라이프란 의미와 쾌락을 균형있게 추구하는 삶이다. 기분 좋은 삶과 의미 있는 삶, 향유하는 삶과 성찰적인 삶은 중첩되는 지점도 많지만 미묘하게 다른 특성을 지니고 있다. 의미의 중요성은 나이와 함께 더 증가하고, 의미는 홀로 있어도 경험된다.
우리가 쾌락과 의미 사이에서 큰 갈등을 겪지 않고 의미형 인간과 재미형 인간을 오가며 균형있는 선택을 할 수 있는 까닭은 시간의 중재가 있기 때문이다. 신나고 즐거운 일은 당장 하고싶어하고, 가치있고 의미있는 일은 나중에 하려고 한다. 의미와 쾌락은 양자택일의 문제가 아니다. 모든 인간은 때로는 쾌락을 때로는 의미를 추구하는 존재다.
소명과 소취
목표는 결코 포기할 수 없는 행복의 조건이다. 남의 목표가 아니라 자신의 목표를 발견해야한다. 무엇보다 목표의 일상성을 회복해야 한다. 특별하고 거대한 것들만이 목표라고 생각한다면, 그래서 목표 지상주의에 대한 경계라는 이름으로 작고 소중한 목표들을 등한시한다면, 자신만의 행복 수원지를 스스로 메우고 있는 것이다. 목표는 활주로와 같다. 그것이 없다면 삶은 충돌의 연속일 뿐이다.
Part 3. 품격 있는 삶
1. 자기중심성을 극복하기 위해 노력하는 삶
2. 여행의 가치를 아는 삶
3. 인생의 맞바람과 뒷바람을 모두 아는 삶
4. 냉소적이지 않은 삶
5. 질투하지 않는 삶
6. 한결같이 노력하는 삶
7. "내 그럴줄 알았지"라는 유혹을 이겨내는 삶
8. 가정이 아름다운 삶
9. 죽음을 인식하며 사는 삶
10. 지나치게 심각하지 않은 삶
일부러 부의 수준, 교육 수준, 인종, 성별이 다른 사람들과 자주 교류하는 사람, 다양한 모임 속에 자신을 집어넣어서 관계 편중성으로 인한 의식의 편중성을 극복하려는 사람이 품격있는 사람이다. 의도적으로 자신의 지리적 한계를 벗어나려는 사람이 멋진 사람이다.
관계의 지리적 편중과 의식의 편중을 극복하기 위해서는 만나는 사람과 삶의 공간을 바꿔야한다. 공간을 바꿀 것, 만나는 사람을 바꿀 것, 그리고 시간을 바꿀 것
생명력 있는 글이 좋은 글이고, 생명력 있는 삶이 좋은 삶이다. 생명력이 있는 글이란 불필요한 부사가 많이 쓰이지 않은 글이다. 작가가 자신의 주장에 자신이 없을 때 불필요한 수식어를 남발하게 된다. 부사를 내세워 자기주장을 정당화하려고 한다. 좋은 삶도 그렇다. 불필요한 부사들을 주렁주렁 매달고 사는 인생은 생명력이 없다. 필요 이상의 권력, 부, 명품, 이미지 등이 인생의 부사들이다. 글에서 부사를 한번 남용하기 시작하면 걷잡을 수 없이 부사의 수가 늘어나듯이 인생의 부사에 의지하기 시작하면 걷잡을 수 없이 그 수가 늘어난다. 결국 생명력이라곤 전혀 느낄 수 없는 그저 그런 글과 그저 그런 삶이 되고 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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