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보] 금천구 보고서 - #1 개요
- 할 수 있다/목표달성
- 2021. 12. 7.
1. 금천구 현황
위치 및 인접지역
금천구는 서울특별시 남서부에 위치한 자치구로,
북서쪽에 구로구, 북동쪽과 동쪽에 관악구, 서쪽에 광명시, 남쪽에 안양시와 경계를 이룬다.
지형
동쪽의 구릉지와 서쪽의 안양천 사이에 시가지가 장방형으로 펼쳐지고, 중앙부를 남북방향으로 시흥대로와 경부선 철도가 관통한다. 산지는 대부분 그린벨트 지역이며, 북서부의 한국수출산업공단을 제외한 전역이 상업지역과 주거지를 형성하고 있다.
동남쪽 관악산 굉장히 웅장하다. 서쪽은 천과 경부선으로 막혀 고립된 느낌이다.
지적편집도
시흥대로를 중심으로 서쪽은 준공업지역, 동쪽은 일반주거지역이다. 역시 서울 주요 공업지역답게 주거지역, 상업지역에 비해 다수를 차지했다. 상업지역은 가산동 아울렛쪽 디지털단지오거리, 독산 말미사거리, 금천 시흥사거리 세군데가 있다. 녹지지역도 많이보인다.
용도를 좀 더 자세히 살펴보아야겠다.
금천구는 서울의 주요 공업지역이다. 과거 성장기 제조업 중심 도시에서 이후 서비스업 중심의 도시로 완전히 탈바꿈한 서울 시내에서 그나마 제조업을 담당하고 있는 자치구다. 서울 시내 제조업의 마지막 보루.
금천구는 과거 구로공단 노동자 배후 거주를 지원하기 위해 금천구 지역의 주택단지가 건설
이 지역 제조업의 시작은 당시 영등포구 구로동과 가리봉동에 한국 최초의 산업단지를 조성하면서 시작되었다. 산업보국과 경제발전이라는 기치 아래 당시 박정희 정부는 수출산업을 장려하였고, 그 일환으로 1964년에 구로공단[31]을 조성하기 시작하였다. 이후 정부의 세제혜택과 지원에 힘입어 많은 기업들이 공장을 설립했고, 이후 가리봉동에 67년 2공단, 70년 3공단을 조성하면서 구로공단은 그 규모를 키워왔다.
1960년대-70년대 초기에는 면사, 봉제, 인쇄 등의 경공업, 저부가가치 산업군에 속한 기업과 공장들이 이 지역에 자리를 잡았다.[32] 정부 정책이 중공업 육성으로 바뀐 70년대 중반 이후에는 중공업 중심의 산업단지로 탈바꿈하기 시작한다.[33] 이후 80년대 민주화운동과 운동권 대학생들의 노동참여, 노동자대투쟁 등을 거치면서 민주화의 성지로도 거듭났지만[34] 90년대 이후 산업구조가 고도화되면서 변화를 눈 앞에 맞닥뜨리게 된다. 아무래도 제조업의 산업고도화는 기존의 노동력 투입을 자본으로 대체하는 과정을 통해서 이루어지는데, 이를 위해선 규모의 경제를 실현시킬 수 있는 대규모 공장 설립에 필요한 넓은 부지가 필요하다. 그러나 구로공단은 그런 규모의 경제를 실현하기엔 너무나 좁은 면적을 가지고 있다.[35] 이 때문에 여전히 많은 노동력을 요구하는 과거 경공업위주의 저부가가치 공장들이 인건비를 견디지 못하고 중국으로 이전하면서 정부와 서울시의 골칫거리가 되어가고 있었다.
이런 암울한 상황에 한줄기 빛이 된 것이 바로 1990년대 후반 IT붐이었다. 국민의 정부 들어 정보통신산업을 차세대 먹거리로 삼고 집중 투자하면서 벤처붐이 일고 있었는데, 이 때 설립된 벤처기업들은 일차적으로 테헤란로를 위시한 강남권에 주로 터를 잡았다. 그러나 급속하게 오르는 임대료를 버티지 못한 벤처기업들은 다른 곳으로 눈을 돌리기 시작했고 대체재로 부상하기 시작한 곳이 바로 죽어가던 구로공단 일대였다. 당시 정부의 각종 지원과 저렴한 지가를 토대로 많은 아파트형 공장들이 공급되었는데 이런 공간이 벤처기업의 필요와 딱 맞아떨어진 것. 저렴한 임대료[36]와 그 때까진 편리한 교통을 무기로 삼아 IT업체들이 속속들이 이 지역으로 모여들었고, 그 때문에 지금과 같은 교통 헬게이트가 될지 누가 알았을꺼야... 이러한 아파트형 공장 건축 외에 일부 대기업공장부지도 R&D센터나 기업본사로 탈바꿈하게 되었다. 대표적으로 금성사(현 LG전자) 공장(주로 금성사 오디오 공장)이 위치했던 공장자리에는 MC사업본부[37]나 R&D센터가 들어 섰고, 과거 후지필름 공장은 현재 한국후지필름 본사로 사용 중이다. 또한 2단지 중심으로 과거 봉제/섬유 공장이 위치해 있던 곳은 현재 아울렛으로 많이 전환되어, 과거 까르뜨니트 공장은 마리오아울렛으로, 대우어패럴 공장은 현대아울렛 등으로 새롭게 건물이 올라갔다.
이러한 변화에 맞춰 과거 간판도 바꿔달아 구로동에 위치한 1단지는 구로디지털단지, 가산동(舊 가리봉동)에 위치한 2,3단지는 가산디지털단지가 되었다.[38] 그렇지만 여전히 수출의다리에서 독산역 사이의 3단지 중남부를 중심으로 해서 과거 봉제, 인쇄[39], 금형, 전자부품조립 공장들이 위치하고 있다.[40]
왜 이리 구로공단의 창립에 대해 길게 썼냐 하면... 이 역사가 여전히 금천구 전반에 영향을 미치기 때문이다.[41] 일단 금천구 지역의 주택단지의 조성 목적이 구로공단 노동자의 배후 거주를 지원하기 위해서였으며[42], 주거지역에 사람들이 입주하니 자연스럽게 상권이나 각종 편의시설도 형성되면서 오늘날의 금천구의 구조를 형성하게 된 것이다.
2013년 기준 제조업 생산액이 대략 7조 2천억원 정도로 전체 서울시 생산액인 31조의 25%가까이 점유하고 있다.[43] 참고로 2위는 4조 3천 억의 성동구[44], 3위는 의외로 4조원 규모의 강남구다.[45]
좀 더 구체적으로 보면 가산동 지역에서 혼자서 6조원의 생산이 이루어지고 있고, 롯데알미늄공장 및 각종 작은 공장이 많은 밀집한 독산1동이 1조원, 나머지 지역에서 2천억을 생산하는 구조로 이루어져 있다.
또한 독산3,4동의 주택가 사이사이에 의외로 소규모 미싱공장, 봉제공장들이 많이 들어서 있다. 잘 찾아보면 의외로 눈에 많이 띄인다. 과거 이 지역에 정착해서 구로공단 봉제공장으로 출근하시던 분들이 구조조정 이후 여기에 많이 자리잡아서 봉제공장으로 유명한 창신동 만큼이나 소규모 생산장이 많다. 다만 이러한 소규모 사업장은 주로 개인사업장으로 등록해서 그런지 제조업 생산액으로는 잡히지 않는다. (이건 창신동도 마찬가지.)
행정구역
금천구의 행정 구역은 10 행정동, 3개의 법정동으로 구성되어 있다. 금천구의 면적은 3.063 km²로 서울시의 2.1%에 해당.
행정동 | 법정동 |
가산동 | 가산동 |
독산1동, 독산2동, 독산3동, 독산4동 | 독산동 |
시흥1동, 시흥2동, 시흥3동, 시흥4동, 시흥5동 | 시흥동 |
생활권
분임 생활권 순위
1위 : 시흥1동, 독산1동 - #명실상부랜드마크 #금천구몰빵
롯데캐슬1,2,3차, 독산역롯데캐슬, 남서울힐스테이트를 포함한 생활권.
금천구청역과 독산역을 품고있는 교통의 중심이자, 금천구청역, 보건소, 경찰서의 인프라와 홈마트까지 포함한 명실상부 1등 아닐까.
게다가 신안산역이 완공하고 무지개아파트, 우시장 및 군부대 지역을 재개발되면 엄청날 것 같음
2위 : 독산3동, 독산4동 #빌라촌사이아파트 #남부순환로
빌라 사이 나홀로아파트 느낌이 강하여 균질성이 떨어지고 1등 구역에 지하철 교통이 몰빵되어있어 지하철교통이 조금 불편할 것 같지만
서울 도심과 가까워 접근하기 편하고 생활인프라가 잘되어있음. 산이나 강으로 쌓여있는 금천구이지만 독산3, 4동은 평지인점도 한 몫
3위 : 시흥2동, 시흥5동 #대단지앳언덕
아파트 대단지들이 들어서있고 사람도 많고 주거지역으로는 좋음. 다만 교통이 좋지않고 언덕이 무지하게 심한 점 크게 걸림(독산3, 4동과 고민을 많이)
4위 : 독산2동, 시흥4동 #서민
빌라촌이 대부분, 게다가 동쪽에는 언덕이 심함.
인구현황
1) 전국 총 인구수 및 세대수
2) 서울시 총 인구수 및 세대수
서울시 인구수는 95만
* 엑셀로 다시할 것
3) 금천구 총 인구수 및 세대수
가산동 : 23,589명 / 16,735세대 - 세대당 1.5명
독산동 : 102,831명 / 53,055세대 - 세대당 1.9명
시흥동 : 141,419명 / 74,536세대 - 세대당 1.8명
우와 놀랍다. 3동 모두 세대당 2명이 안된다. 가산이야 사무실, 오피스텔이 많아 1인가구가 많을 것으로 생각했으나 독산동, 시흥동도 1.8, 1.9명으로 구 평균 세대당 인구수 X명보다 적다.
인구수는 시흥동이 14만명으로 시흥동 > 독산동 > 가산동 순으로 많다.
4) 서울시 연령별 인구비율
5) 금천구 연령별 인구비율
금천구는 영유아~10대 비율이 11%, 30대 비율이 16%, 40대 14%로
가산동은 20대, 30대 비율이 29%, 24%로 50%를 넘어 굉장히 높은 비율을 보인다. 영유아~10대 및 40대 비율이 낮은 것으로 보아 가족형태를 구성하고 있지는 않은 듯하며 가산이 공업지역이며, 세대당 인구수가 1.5인 것과 함께 생각해보면 일자리를 위해 이주한 20~30대 1인가구가 높을 것으로 보인다.
독산동은 전연령이 고르게 있으며 시흥동은 특히 영유아~10대 비율이 13%, 30~40대 비율이 27%으로 가족단위 비율이 높을 것으로 보인다.
6) 서울시 연령별 인구 증감
서울시 3년간의 연령별 인구 증감을 보면 영유아, 10대, 20대, 30대, 40대, 50대 인구가 줄며, 60대, 70대, 80대, 90대비율이 증가하여 고령화가 되고 있는 것을 알 수 있다. 특히 영유아 및 10대 비율이 큰 폭으로 줄었으며, 60대비율이 큰 폭으로 늘었다.
7) 금천구 연령별 인구 증감
오! 20대, 30대 연령 인구가 줄어드는 서울시와 달리 금천구는 20, 30대 연령대 인구가 증가했다. 역시나 일차리를 찾아 이동하는 것 같다. 또 하나 눈에 띄는 점은 40대의 비율이 작다는 것이다. 동별 현황을 봐야겠다.
8) 동별 연령별 인구 증감
오! 동별로 보니 가산동의 20대, 30대의 인구가 매우 큰 폭으로 증가했다. 독산동도 20대, 30대가 증가했고,
시흥동은 서울과 동일한 현상을 보인다. 역시 주거지역인 느낌이다.
9) 서울시 전출입 인구
매년 2월, 9월 전출입인구가 튀는 게 신기하다. 새학기를 맞아 인구 전출입이 있는 건가.?? 이렇게 뚜렷하다니 놀랍다!
10) 서울 전출입 Top 10
역시 가까운(?) 경기로의 전출입이 많다. 놀라운건 서울에서 경기도로 전출 인구가 2만명이나 더 많다는 것이다. 서울인구가 줄어들 것 같다(?) 별 영향 없으려나.
11) 금천구 전출입 인구
금천구의 2016년 12월에 무슨 일이 있었던 걸까? 강남순환고속도로 개통? 왜 갑자기 전입인구가 대폭 상승하였을까? 진짜 궁금하다!!!
12) 금천구 전출입 Top 10
금천구에서는 서울 구로구, 관악구로 전출인구가 많다. 전입인구는 전출인구와 달리 구로구의 전입인구는 많지 않다. 관악구에서 많이 들어온다. 왜 금천구로 들어가지근데? 궁금쓰...
거주형태
임장다니다보면 시흥대로 기준으로 서쪽에는 아파트가 조금 있긴 하지만 동쪽(독산 2,3,4동, 시흥 3,4동)은 대부분이 다가구, 다주택 빌라였다. 가산동은 대부분 10평형대 오피스텔이었다.
확인해볼 필요가 있겠다.
소득 - 월평균 가구소득
1) 전국 평균 소득
울산 345.3만 > 서울 341.9만 > 경기 336.1만 > 충남 331.5만 > 경북 330.6만 > 경남 323.4만 > 대전 322.6만 순
2) 서울시 평균소득
(2021-10 기준, 국민연금 데이터중 월 국민연금 납부금액으로 역산하는 방식으로 가구소득 측정)
영등포구 381.3만 > 중구 376.6만 > 종로구 370.7만 > 서초구 369.2만 > 강동구 340.8만
강남구 339.7만 > 강서구 334.6만 > 용산구 330.7만 > 송파구 327.7만 > 서대문구 321.1만
마포구 315.3만 > 금천구 311만 = 성동구 311만 > 동작구 310.6만 > 구로구 307.4만
양천구 294.7만 > 중랑구 292.1만 > 동대문구 289.9만 > 광진구 281.3만 > 관악구 270.5만
은평구 269.9만 > 강북구 264.2만 >노원구 261.4만 >도봉구 260.8만 > 성북구 259.9만
금천구는 월평균 가구소득 311만원으로 딱 서울시 중위가격이다. 내 생각이랑 달라서 놀랍다. 특히 영등포구, 중구, 종로구가 월등히 높다는 점에서 놀랐고, 이는 업무지구 성격을 띄고 있기 때문인 것 같다. 서초구는 주거지역으로 알고 있었는데 월평균 소득도 높아서 놀랍다. 시세랑 한 번 비교해서 봐야겠다.
3) 금천구 평균 소득
가산 316만 > 독산동 219.3만 > 시흥동 285.3만
생각한대로 가산동의 월 평균 소득이 제일 높았다. 독산동과 시흥동이 그 뒤를 이었고 동별로 차이가 많이 났다. 시흥동은 베드타운이라 생각된다.
소득 - 금액대별 소득 비교
2. 관련 계획
제 5차 국토종합계획
제 3차 수도권정비계획
서울시/금천구 도시정비계획
2040 금천구 도시종합관리계획
‘구민 행복 1등 도시 금천’이라는 비전아래 △지역 간 균형발전 △직주근접 자족도시 실현 △사통팔달 교통인프라 구축 △문화복지 10분 동네 실현 △주민소통 도시재생 △사람중심 스마트라이프 등을 전략목표로 설정하고 있다.
- 인구 목표 : 현재와 비슷한 25만명- 도시공간구조 : 1광역중심(가산·대림), 2지구중심(독산, 시흥), 3생활권중심(문성, 정심, 시흥) + 1역세권(석수)을 추가 계획
- 발전축 : 4개 남북발전축(첨단, 상업·업무, 생활중심, 친수·녹지)+ 2개 동서발전축(범안로, 금하로)을 새롭게 설정, 시흥대로로 나뉜 동측과 서측의 균형발전이 이루어질 수 있도록 산업․주거․교육․문화공간의 유기적 연계를 도모
- 교통 : 남부광역급행철도 + 신림선 연장 + 인천2호선 연장을 추진 및 신안산선에 대한 주민 접근성을 높이기 위한 시흥대로-독산로 연결도로를 신설
재개발/재건축 현황
단지명 | 현황 | 준공년도 | 규모 |
시흥 현대 | 사업시행인가 공람, 공고 | 1984년 | 140가구 |
남서울 무지개 아파트 | 사업시행인가 | 1980년 | 640가구 |
남서울 럭키 | 1차 안전진단 통과 | 1982년 | 986가구 |
남서울 무지개 아파트는 사업시행단계, 현대는 조합설립단계. 플랜카드 붙어있던 것이 기억난다.
추가로 남서울 럭키아파트는 1차 안전진단을 통과했다.
참고. 재개발 사업 진행 과정
조합설립인가-사업시행인가-관리처분계획인가
오래 기다릴 수록 수익이 는다~
출처 : 나는 그럼에도 아파트를 사기로했다
호재
- 서부간선도로 지하화 사업(2021년 하반기 개통 예정) : 금천 IC에서 성산대교 10분대 진입 가능
- 공군부대 부지 개발 계획(12만 5,000m^2) : G밸리 IT, 소프트웨어, 4차 산업 등 청년 일자리 창출
- 금천구청역 : 복합역사 개발- 행복주택, 역사 현대화 사업(코레일)
- 대한전선 옛 부지 800병상 종합 병원 예정, 공동주택 개발
- 신독산역 역세권 복합 개발(23만 9000m^2 규모) : 주차장, 공원, 공공체육시설 생활 SOC사업 추진
- 우시장 일대 : 도시 재생 활성화 지역, 총사업비 375억 규모
- 신안산역 : 2025년 개통 예정
하나씩 확인이 필요하다. 우선 지하 서부간선도로는 9월 개통했고, 신안산역은 2019년 착공하여 공사중이다. 교통이 편리해진다는 게 가장 큰 이점인 듯하다. 대한전선 옛부지 종합병원도 공사를 하는 듯 벽(?)이 세워져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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