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자의 그릇 - 이즈미 마사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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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일독했을 때는 뭐야.. 했다. 그냥 주인공이 겪었던 주먹밥 창업의 흥망성쇠를 보면서 창업이란 이런 것이군~ 이 정도만 느꼈다. 소설 형식으로 되어있어서 쉽게 술술 읽혔다. 그리고 오늘 4개월만에 다시 재독을 했다. 이전과 달리 많은 것이 눈에 들어왔다. 그냥 쉽게 읽히는 책이 아니었다. 돈의 본질에 대한 심오한 이야기가 담겨있었다. 

     

    그냥 줄거리 자체는 뻔하디 뻔한, 심플하고 많이 들어본 이야기이다. 사업에 실패한 한 남자가 길거리의 시비거는 노인을 만나, 자신의 실패 경험을 털어놓고 노인은 깨달음을 준다. 그리고는 사업에만 몰두하여 파탄났던 가족이 있는 병원으로 가게 만드는데, 알고보니 이 노인은 성공한 사업가로, 병원에서  실패한 사업가의 딸 아이가 말동무가 되어준 것이 고마워 은혜를 갚기 위해, 그 남자에게 외식부문 경영자리를 제안하며 끝이 난다.

    이러한 줄거리 내용 중 노인은 돈에 대한 깊은 깨달음을 주었다.

     


     

     

    1. 부자의 질문

    시작

    "... 그래서 망했던 거군.

    자네는 돈에 대해 몰라도 너무 모르는 것 같아. 건성인데다 갈피를 잡을 수도 없고, 순간적인 기분에 휩쓸려서 일을 크게 벌이려고 하지. 그래서 실패한 걸세."

     

    실패한 사업가는 100원이 없어 따뜻한 밀크티를 마시지 못하고 있었고, 어디선가 나타난 노인은 그 남자에게 100원을 빌려준다. 

    그 남자는 밀크티를 먹고싶은 마음에,

    1. '지금 당장'에 얽매어 밀크티가 먹고싶어도 참지않았고

    2. 자판기보다 싼 가게를 찾아 저렴하게 먹을 수 있었으나 

    3. 밀크티를 먹을 생각에 급급하여 따뜻한 밀크티가 아닌 차가운 밀크티를 선택

    할 뻔했다. 그리고 그 노인에게는 100원을 1000원으로 갚겠다고 한다.

     

    "그런데 나는 조금 전 자네에게 20퍼센트의 금리를 붙였어. 금리가 120퍼센트라니, 너무 터무니없다는 생각이 안 드나?

    사실 그런 고금리를 붙인 이유는 자네에게 신용이 없기 때문이야."

     

     

    선택

    "인간이 돈 때문에 저지르는 실수 중 90퍼센트는 잘못된 타이밍과 선택으로 인해 일어난다네."

    ⇨ 지금이 바로 사야할 때!라는 말에 현혹되어 구매하지 말고, 투자할 때도 잘 생각해보기

     

    "지금 자네는 1000원도 제대로 다루지 못하고 있네."

    ⇨ 맞말. 천원도 제대로 다루지 못하는데 어떻게 더 큰 금액을 다룰 수 있겠나. 천원이라도 잘 생각하고 잘 다루어야겠다.

     

     

    경험

    "여유가 없는 상태, 즉 돈이 없는 상태가 되면 사람들의 판단력은 더 흐려져. 모든 걸 자기에게 유리한 대로 해석하려 들지. 머리로 냉철하게 생각하지 않고 말이야."

    ⇨ 여유가 없는 상태는 모든 면에서 불리한 것 같다. 늘 여유있게 살자. 아무리 바빠도 여유있다 생각하고 여유있게 행동하자. 냉철하게 생각하고.

     

    "인간은 자신과 어울리지 않는 돈을 가지고 있으면 반드시 잘못을 저지르게 된다는 거지.

    사람에게는 각자 자신이 다룰 수 있는 돈의 크기가 있거든.

    돈은 일종의 에너지야. 열을 내뿜고 있지. 그런데 사람들마다 적합한 최적의 온도는 전부 달라. "

    ⇨ 나의 돈 그릇은 얼마일까. 나는 받아들일 수 있다. 공부하고 배우며 돈의 그릇을 늘려나가자

     

    "돈을 다루는 능력은 많이 다루는 경험을 통해서만 키울 수 있어. 이건 결론이야 처음에는 작게, 그리고 점점 크게."

    ⇨ 돈을 다루는 경험. 실패도 두려워말고, 경험을 쌓을 수 있는 점에서 감사하다 생각하자. 경험. 경험. 경험을 기르자

     

     

    거울

    "돈을 그 사람을 비추는 거울이야. "

    ⇨ 돈을 다루는 경험. 실패도 두려워말고, 경험을 쌓을 수 있는 점에서 감사하다 생각하자. 경험. 경험. 경험을 기르자

     

    "돈은 사람을 행복하게도 하지만 불행하게도 만들어. 때로는 흉기가 되어 돌아오기도 하지. 돈 자체에 색은 없지만, 사람들은 거기에 색을 입히려 해."

    ⇨  돈은 신용. 돈은 실체가 없다. 돈은 내가 생각한대로 만들어지고 사용된다. 나는 할 수 있다. 나는 돈을 가진다.

     

     

    신용

    "자네에게 돈을 가져오는 건 반드시 '자신'이 아닌 '다른 사람'이야."

    ⇨  돈을 많이 갖기 위해서 나만이 아닌 남도 생각해야한다. 인격이 우선되어야 한다. 신용이 높으면 그만큼 많은 돈이 기회라는 얼굴로 접근한다. 신용은 지난 행동들의 결과 이고, 지난 행동은 하루하루 사고해온 결과다. 내가 최선을 다하는 모든 일이 나한테 긍정적으로 돌아올 것임을 나는 알고 있다. 

     

    돈의 역사란 '신용의 역사'와도 같아. 경제가 처음 성립됐을 땐 사람들은 오직 물건만 믿었어. 이른바 '현물'이지. 눈앞의 물건과 물건을 교환함으로써 경제가 성립될 수 있었다네. 하지만 그것만으로는 경제가 잘 돌아가지 않는 상황이 생기기 시작했어. 경제에 시간관념이 들어갔기 때문이야. '지금 당장은 물건이 없지만, 기일까지 원하는 걸 마련해줄 테니 이걸로 교환해주시오. 기다려주는 만큼 얼마를 더 얹어주겠소.' 이런 대화가 정말 오갔는지 모르겠지만, 실제로 교환하기까지 필요한 시간을 선조들은 '약속'이라는 형태로 성립시켰어. 그리고 약속을 증명하는 '증거'가 발행됐다네. 그게 당시에는 문신같은 형태였는지도 모르고, 끈 한가닥이었는지도 모르지. 어쨌든, 이때가 바로 돈이 탄생하는 순간이라네! 물건과 물건이 아니라, 물건과 신용이 처음으로 거래된거야. 시간 개념 다음에는 지역 개념이 들어갔지. 경제 규모가 커지면서 마침내 어디서든 가치가 인정됨과 동시에 유통 비용이 낮은 '금화'가 발명됐어. 그리고 그것이 현대에 통용되는 '지폐'의 기원이 돘다네. 이처럼 시간을 거슬러 올러가면 돈은 곧 신용이 모습을 바꾼 것임을 알 수 있어. 국가는 그 수표에 이서한 보증인에 불과하고.

    그리고 약속을 지킨 사람은 더큰 거래가 가능해졌어. 신용도가 높을수록 더 비싼 거래도 가능해지는거지.

    ⇨  돈의 탄생. 재밌다.

     

     

    리스크

    돈이 지닌 서로 다른 이면의 의미를 정확히 알면, 자네는 반드시 재기에 성공할 거야.

    부자가 두려워하는 건 '돈이 늘지 않는 리스크'라네.

    ⇨  돈을 잃는 게 아니고, 돈이 늘지 않는 리스크를 걱정한다는 것이 신기하다. 

     

    스스로 부를 일군 부자들은 한가지 공통된 사고를 하고 있다네. 인생은 영원하지 않아. 그리고 인생에서 행운이란 건 손에 꼽힐 정도로만 와. 따라서 한정된 기회를 자기의 것으로 만들려면 배트를 많이 휘둘러야 해. 물론 때로는 크게 헛스윙을 할 때도 있을 거야. 많은 사람들은 바로 이 헛스윙이 무서워서 가만히 있지. 하지만 성공하는 사람들은 배트를 많이 휘둘러야 볼을 맞힐 수 있다는 걸 본능적으로 알아.

    '배트를 휘두르면 경험이 되고, 마침내 홈런을 치는 방법을 익히면 행운을 얻으며 홈런을 날린다.'

    ⇨  배트! 배트를 많이 휘두르자! 배트! 될 때까지 한다. 헛스윙은 헛스윙으로 끝날 때만 헛스윙이다. 헛스윙을 바탕으로 홈런을 쳐내면 그것이 바로 성공이다.

     

    2. 부자의 고백

    부채

    빚은 결코 나쁜 게 아니다. 부채와 금리를 잘만 다루면 오히려 경영에 많은 도움이 된다. 부채 금액은 균형을 보고 정하고, 금리는 그 돈을 조달하기 위한 비용이라고 생각하면 가장 합리적이다. 

    부채는 재료, 금리는 조달 비용이라고 생각하는 거지.

     

    자네가 회사를 경영하면서 1억원을 빌렸는데 연간 300만원의 금리를 내야한다고 생각해보게. 그리고 이 300만원은 늘지도 않을뿐더러 줄지도 않아. 사실 매년 300만원을 계속 지불하면 1억원은 갚지 않아도 돼. 이 1억 원이 자금 부족을 막기 위해 빌리고 있는 돈이라면, 이건 '보험'과도 같다고 볼 수 있지. 절대 헛된 게 아닐세. 이 때는 금리를 회사가 도산하지 않도록 하기 위한, 환급되지 않는 보험료라 생각할 수도 있어.

    금리가 20퍼센트이면 1억원을 빌림으로써 발생하는 비용은 연간 2000만원이다. 신용이 돈을 낳는다는 건 빚에도 해당된다네. 

    그래서 금리를 다루는 일이 어렵다는 거야.

    하지만 사물에는 양면이 있다고 내가 좀 전에 얘기하지 않았나. 즉, 지불하는 사람이 있는 건 받는 사람이 있다는 걸 의미하네.

    ⇨  빚은 어렵다.

     

     

    소유

    돈을 계속 소유할 수 있는 사람은 없어. 전세계에 돌고 도는 돈은 '지금'이라는 순간에만 그 사람의 수중에 있는 거야.

    그래서 돈을 쓰는 방법을 배워야 한다는 걸세. 부자들은 돈을 소유할 수 없다는 걸 알기 때문에 일정한 규칙에 따라 사용하고 있어.

    ⇨  돈은 소유하는 개념이 아니다.

     

    가치는 크게 두가지로 나눌 수 있어. '사용가치'와 '교환가치'지.

    사용가치는 개인적으로 추억이 담긴 물건도 되고, 좋아하는 사람한테 받은 선물이 될 수도 있어.

    교환가치는 시장에 내놓았을 때 가격이 어떻게 붙을지는 아무도 몰라.

    그런데 부자라고 불리는 인종들은 이 가치를 분별하는 눈이 있어. 이 눈이야 말로 부자와 빈자를 나누는 능력이 되지. 지금은 가격이 낮아도 가치만 있으면 언젠가 가격은 상승하기 마련이거든.

    가치를 분별하는 힘이란, 상대방이나 물건을 신용할 수 있는지를 분별하는 힘을 의미해.

    ⇨ 가치를 분별하는 힘을 기르자. 저평가된 물건을 보는 물건. 시간이 지나면 제 가격을 찾아갈테니. 부자들의 눈을 .. 어떻게 길러보지?

     

    계획

    이 1년의 준비 기간이 우리의 10년을 결정한다!

    그릇이 내용물을 결정하는 거니까. 거기에 시간을 들이는 건 중요한 일이야.

    ⇨ 지금의 내 시간은. 나의 그릇을 키우고 그 안에 들어갈 내용물의 질을 높이는 중요한 시간이다. 괜찮다. 향후의 나는 더 성장해있을테니

     

     

    3. 부자의 유언

    - 부자는 자신의 돈을 반드시 그 금액에 어울리는 그릇을 가진 사람에게 주는 거야. 

    - 자네는 언제까지 돈에 지배당할 셈인가?

    - 돈으로 해결할 수 없는 일도 있어. 그런 건 몸으로 해야 한다네.

    - 실패란, 결단을 내린 사람만 얻을 수 있는 거니까.

     

     

     

    <B/M>

    1. 천원부터 제대로 사용해보자.

    2. 실패를 두려워말고 돈에 대한 경험을 충분히 하자.

    3. 돈은 사람으로부터 나온다. 타인을 행복하게 하자는 마음으로 조금 더 상냥하게 대하자. 

    4. 돈은 신뢰. 약속을 잘 지키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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